“해운업의 고민 털어놓읍시다”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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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8일과 9일 해운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7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이진방 협회장을 비롯해 국내 40여 개 해운업체의 CEO들이 8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 용인시 SK 아카데미에서 ‘사장단 연찬회’를 열고 △해운 정책 △선원 안전 △정기선 △부정기선 등 4개 분야 현안에 대해 토론한다.

이번 연찬회에는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이종철 STX팬오션 사장, 이정화 SK해운 사장 등이 참석하며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업계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연찬회에서 톤세제도 일몰제 적용에 따른 방안과 선원 병역특례제도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된다.

톤세제도는 보유 선박의 t수에 비례해 세금을 내는 제도로 정부는 지난해 초 이 제도에 일몰제(시간이 지나면 해가 지듯 제도가 자동으로 없어지는 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혀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또 해운빌딩을 짓고 복지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 원의 해운기금을 설치하는 안도 의결할 예정이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어렵게 도입한 톤세제도가 일몰제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폐지될 위기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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