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이상 급등…시가총액 40조원 돌파

  • 입력 2007년 6월 5일 03시 03분


코스피지수가 엿새째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4일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1일) 종가보다 21.35포인트(1.24%) 오른 1,737.5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88포인트(0.39%) 상승한 745.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초 한때 27포인트 이상 급등했다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급락 소식으로 하락세로 반전하는 등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616억 원, 외국인은 1940억 원을 각각 순매입(매입액에서 매도액을 뺀 것)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88% 오른 57만2000원으로 사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하이닉스반도체도 사흘째 오르는 등 반도체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포스코는 이날 4% 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 41조2826억 원으로 40조 원을 돌파했다. 주가 급등세와 더불어 증권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증권(12.50%) 대우증권(5.47%) 우리투자증권(3.51%) 등이 크게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지난 주말 거래일보다 0.81원 떨어진 100엔당 760.49원으로 마감해 1997년 10월 23일(759.42원) 이후 9년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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