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하네~ 多·才·多·캠

  • 입력 2007년 5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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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웹카메라… 화질 개선은 물론 CCTV - 스캐너 등 기능도 다양해져

2000년대 초 화상채팅용 사진을 찍는 데 쓰이던 웹 카메라(웹캠)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 방송을 위한 동영상 카메라, 화상통화를 위한 통신수단, 인터넷을 통한 폐쇄회로(CC)TV 용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 다양한 웹캠의 세계로 안내한다.

로지텍의 ‘퀵캠 울트라 비전’은 화질로 승부하는 웹캠이다.

유리렌즈로 돼 있어 플라스틱 렌즈로 만들어진 웹캠보다 깨끗한 화상을 제공한다. 어두운 곳이나 역광이 들어오는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설정을 최적화해 준다. 어두운 조명 탓에 ‘카메라발’이 안 받는다고 불평하던 이들에게 추천한다.

명준정보통신의 ‘알파캠 네오’는 세계 최초로 200만 화소에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춘 웹캠. 명함 인식기, 스캐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20만 원대로 다소 비싸다.

웹캠을 처음 사용하다 보면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를 때가 많다. 로지텍의 ‘퀵캠 스피어 MP’는 얼굴 추적 소프트웨어로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여 좌우 180도, 상하 60도로 따라 움직이는 특별한 기능이 있다. 손수제작물(UCC) 열풍을 타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인 방송용 웹캠으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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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라이프캠 NX-6000’은 노트북에 달면 이동 방송 및 이동 중 화상통화가 가능한 노트북 전용 웹캠. 크기는 작지만 760만 화소의 정지영상 촬영과 200만 화소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해외 출장과 화상통화가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뷰소닉의 새 2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VX2255wmb/wmh’에는 아예 웹캠이 달려 나왔다. 모니터 상단에 130만 화소 웹캠과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클릭만 하면 웹캠으로 촬영한 비디오 및 음성을 바로 녹화 녹음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새빛마이크로의 ‘비제 아이’ 시리즈를 추천한다. 작고 깜찍한 디자인에 기능면에서 갖출 건 다 갖췄다. 받침대 부분에 목이 없이 자석으로 고정돼 있어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 색상은 레드, 화이트, 블랙이 있다.

‘X박스 라이브 비전’은 게임기 X박스360을 위한 전용 웹캠. 일반적인 웹캠의 기능 외에도 ‘페이스 스캔’ 기능이 있어 이용자의 얼굴을 본떠서 게임 캐릭터의 얼굴로 재현할 수 있다.

큐리오의 ‘아이캠 빙고’는 장난감으로 착각할 만한 디자인의 웹캠이다. 35만 화소에 360도 회전과 렌즈 상하 조절이 가능하다. 빙고 3D 아바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웹캠으로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옷 갈아입히기 등 간단한 아바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웹캠이다.

웹캠 관련 인터넷 서비스가 없으면 웹캠도 무용지물.

집에 혼자 남겨진 아이들이 걱정되는 맞벌이 부부라면 웹캠을 이용한 인터넷 CCTV 서비스를 활용해 보자. 원하는 곳에 웹캠을 설치하고, 포털 사이트 파란닷컴의 ‘원격캠(cam.paran.com)’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집 안과 아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카이프(skype.auction.co.kr) 등에서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웹캠을 이용한 무료 화상 통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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