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정부에 협조하며 목소리 낼것”

  • 입력 2007년 5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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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신임 상근부회장에 이윤호(59·사진) LG경제연구원 고문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조석래 회장 체제 출범 후 △이윤호 상근부회장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이승철 전무 등 ‘빅3’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 상근부회장 내정자는 대전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해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공무원을 거친 뒤 1987년 럭키금성경제연구소(현 LG경제연구원) 이사로 LG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상무 전무를 거쳐 1995년부터 2006년까지 LG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자문의원과 한경연 감사로도 활동했다.

이 부회장 내정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되는데 한국 사회에서는 그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면서 “전경련 부회장으로 기업이 잘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내야 할 목소리는 내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면서 “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요구는 문제지만 기업의 기를 돋우고 투자 마인드를 높이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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