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가장 뛰어난 국내 시판 승용차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 입력 2007년 4월 24일 03시 04분


코멘트
《국내에서 팔리는 승용차 가운데 연료 소비효율이 가장 우수한 차는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로 조사됐다. 국산 승용차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1.6디젤 수동변속기’ 모델이 가장 연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배기량 1339cc) 모델의 공인 연비는 휘발유 L당 23.2km로 조사돼 국내에서 팔리는 승용차 가운데 연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휘발유를 쓰는 엔진과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친환경 차량이다. 이 차량으로 연간 1만5000km를 주행할 경우 96만9828원어치의 휘발유(1L에 1500원 기준)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국산차인 현대차의 ‘아반떼 1.6디젤 수동변속기’ 모델이 차지했다. 이 모델의 공인 연비는 경유 L당 21km로 나타났다. 연간 1만5000km를 주행할 경우 드는 연료비는 85만7143원(경유 1L에 1200원 기준)으로 분석됐다.

이어 GM대우의 ‘마티즈 0.8S’ 수동(L당 20.9km), 기아차 ‘쎄라토 1.6디젤 VGT’ 수동(20.7km), 현대차 ‘베르나 1.5디젤’ 수동(20.6km)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 기준으로 1700cc 초과 2000cc 이하의 휘발유 승용차 가운데서는 현대차의 ‘아반떼 2.0CVVT’(L당 13.8km)의 연비가 가장 뛰어났다.

차량별 공인 연비는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의 평균 연비는 L당에 10.76km로 조사돼 2003년(9.93km)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 승용차 연비 순위
순위모델배기량변속형식연비(km/L)
1혼다 시빅 하이브리드13395단 자동23.2
2현대 아반떼 1.6 디젤15825단 수동21.0
3GM대우 마티스 0.8S 7965단 수동20.9
4기아 쎄라토 1.6디젤(5도어)15825단 수동20.7
4기아 세라토 1.6디젤(4도어)15825단 수동20.7
자료: 에너지관리공단

박용 기자 par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