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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4월 23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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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지역이란 정부가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많이 끼었다며 지목한 서울 강남 송파 서초구와 양천구 목동,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용인시, 안양시 평촌동 등 7곳을 말한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7일 현재 이 지역 아파트 53만6433채의 현재 시가를 모두 더한 총액은 400조1066억 원으로 올해 1월 12일(401조1581억 원)보다 1조515억 원 감소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의 시가총액이 64조3947억 원에서 62조7959억 원으로 1조5988억 원 떨어져 가장 많이 줄었다. 강남구는 1조709억 원(109조8053억 원→108조7344억 원) 감소했고, 목동은 4363억 원(18조5712억 원→18조1349억 원) 줄었다.
반면 서초구와 용인시, 분당구, 평촌동은 1·11대책 발표 후 시가총액이 늘었다.
용인시의 시가총액은 71조3875억 원에서 72조3916억 원으로 1조41억 원 올라 시가총액이 오른 4개 지역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분당구는 4740억 원(57조4819억 원→57조9559억 원) 늘었고, 평촌동(17조9036억 원→18조1995억 원)과 서초구(61조6136억 원→61조8941억 원)는 각각 2959억 원, 2805억 원 증가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송파구는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이 지역 대표 단지들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 하락 폭이 컸으며 용인시는 올해 6월 발표 예정인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모현면이 주목을 받아 아파트 값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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