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부회장 “PDP 매각설은 오해”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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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전화와 생활가전제품의 판매 호조로 1분기(1∼3월) 본사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10∼12월)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1분기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 6조337억 원, 영업이익 1729억 원, 순손실 1226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3%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 실적은 시장 평균 추정치인 매출액 5조7285억 원과 영업이익 745억 원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LG전자는 해외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기준 실적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해외법인과 지사를 합한 글로벌 매출은 9조5929억 원, 영업이익은 277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3.8% 감소했다.

LG전자는 본사 기준과 글로벌 기준의 영업이익 차이가 나는 것은 통상 1분기에 본사 매출은 증가하지만 해외법인 재고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PDP사업 계획에 대해 “올해 안에 결론을 내놓을 수 있다”며 “PDP 사업을 매각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오해”라며 매각설을 부인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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