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직원1인당 영업이익 10% 이상 하락

  • 입력 2007년 4월 12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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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들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수익성이 전년보다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지주회사와 금융업종을 제외한 12월 결산법인 517개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평균 4978만 원으로 전년보다 11.10% 줄었다.

1인당 순이익도 4606만 원으로 2005년보다 10.97% 감소했다.

직원들의 수익성 하락은 대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1인당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4.40%, 12.81% 하락해 그 외 나머지 기업들(영업이익 5.85%, 순이익 8.31%)보다 하락폭이 컸다.

SK텔레콤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5억9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석유화학(4억3900만 원), 고려아연(4억3600만 원) 에쓰오일l(3억9400만 원) 등의 순으로 수익성이 높았다.

또 1인당 순이익은 고려아연이 5억28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스(4억2100만원), 호남석유화학(3억8000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517개사의 지난해 말 기준 종업원 수는 모두 81만8795명으로 2005년말보다 1.33% 늘었다.

기업별 직원수는 △삼성전자 8만5813명 △현대자동차 5만4711명 △KT 3만7514명 △기아자동차 3만3005명 등의 순이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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