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 판매처 결정 안돼”

  • 입력 2007년 3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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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21일 이 회사가 탐사 개발해 지분 60%를 갖고 있는 미얀마 해상(海上) 가스전의 구매권을 중국에 빼앗길 것으로 예상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아직까지 판매처를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해 중국 태국 인도 등에 판매하는 방식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을 통해 한국 일본에 판매하는 방식을 놓고 미얀마 정부 등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어느 쪽이든 판매 수익을 얻게 되며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자원부도 “미얀마 해상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가 어느 나라로 판매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자부 측은 “해외자원 개발의 목표는 한국이 소유권을 갖는 자원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라며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이 개발한 가스전의 생산량 전부가 베트남에서 쓰이는 것처럼 한국에 직접 들여오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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