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로 위험 낮추세요” 맞춤형 ‘펀드랩’ 잇달아 출시

  • 입력 2007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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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출렁이는데, 어느 한 나라 증시에 투자하기는 불안하고….’

올해 들어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 위험을 낮춘 ‘펀드 랩’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펀드 랩이란 운용 성과가 좋은 여러 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재투자 펀드’를 말한다.

펀드 운용자가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펀드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정기적으로 투자 펀드를 재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유럽지역에 투자하는 ‘마스터 랩 인 유럽’을 새로 내놓았다. 선진 유럽증시는 물론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의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4개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양종금증권도 최근 인도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펀드에 50%, 국내 주식형 펀드에 30%를 투자하는 ‘동양 월드드림 펀드 랩’을 내놓았다. 글로벌 자산배분 위원회가 선정한 10∼15개의 우수 펀드 중 매월 성과를 점검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내놓은 ‘글로벌 셀렉션 펀드 랩’은 아시아지역의 투자 비중을 높인 것으로 최소 가입 금액은 거치식이 1000만 원, 적립형은 100만 원이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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