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기고, 수입차 날고

  • 입력 2007년 3월 7일 02시 57분


코멘트
2월 판매 전년보다 각각 0.9-27% 늘어

지난달 국산 자동차의 판매 실적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수입차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대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2월 국내 판매실적이 8만95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아반떼가 9074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고 NF쏘나타와 그랜저TG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수출 부진으로 같은 기간 생산실적은 28만9549대로 5.5% 줄었고 수출도 19만5304대로 6%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는 1월에 사상 최대 판매량(4365대)을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342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3% 늘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55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그 뒤를 혼다(508대)와 BMW(405대), 아우디(388대) 등이 따랐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혼다 CR-V(281대)였고, 렉서스 ES350과 아우디 A6 2.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