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수 3.8장…다시 증가

  • 입력 2007년 3월 4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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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의 신규 회원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제활동인구 1명당 보유 신용카드수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발급카드 수는 모두 9246만장으로 1년전 8647만장보다 599만장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카드 수는 3.86장으로 2005년말 3.5장보다 0.36장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카드 수는 무분별한 카드 길거리모집이 절정을 이뤘던 2002년 4.6장을 정점으로 2003년에는 4.1장, 2004년 3.6장, 2005년에는 3.5장으로 계속 감소하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카드 회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체 카드 발급장수는 2002년 1억480만7000장으로 피크를 이룬 뒤 이후 2003년 9522만장, 2004년 8344만5천장 등으로 계속 감소해왔으나 2005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카드사태 이후 급격히 줄어들었던 카드 발급장수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카드사들의 부가서비스가 다양해짐에 따라 원하는 부가서비스별로 카드를 더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발급장수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진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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