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LG 모르면 간첩?

  • 입력 2007년 3월 1일 18시 59분


코멘트
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는 최근 15만 소비자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LG전자를 모니터와 전자레인지 부문의 '2007년 국민브랜드'로 선정했다.

LG전자는 1일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인정받는 LG전자의 제품은 기존의 오디오 청소기 에어컨을 포함해 총 5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국민브랜드는 소비자가 선정하는 러시아 최고의 제품상으로, 1회 수상하면 2년 간 국민브랜드 효력이 유지된다.

3회 연속 이 상을 받게 되면 10년 간 국민브랜드 사용권을 갖게 되는데 LG전자의 청소기와 전자레인지가 3연속 수상한 제품이다.

국민브랜드 로고는 마케팅이나 신문방송 광고 등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현지의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전자의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LG 브랜드를 아는 러시아 소비자는 90%가 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전업체'를 묻는 설문에서도 약 50%가 LG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