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금융 부실채권 1조원어치 인수”

  • 입력 2007년 2월 21일 02시 58분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해 금융회사가 보유한 부실채권 1조 원가량을 인수키로 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07년 중점 추진과제’를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진과제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는 올해 시중은행, 상호저축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업구조조정회사 등이 보유한 부실채권 1조 원을 인수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부실채권 인수규모 8000억 원에 비해 2000억 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말 자산관리공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부실채권 인수 대상 기관이 1금융권에서 2금융권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자산관리공사는 또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 가운데 9000억 원가량을 연내 정리하기로 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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