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영]성원건설/두바이 주상복합 ‘순풍에 돛단듯’

  • 입력 2007년 2월 14일 02시 58분


성원건설이 두바이에 짓고 있는 ‘비즈니스 베이’ 주상복합 아파트 조감도. 사진 제공 성원건설
성원건설이 두바이에 짓고 있는 ‘비즈니스 베이’ 주상복합 아파트 조감도. 사진 제공 성원건설
대표적인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두바이는 UAE를 이루는 작은 토후국에 불과하지만 막대한 오일달러를 활용한 정부의 강력한 개발정책으로 최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두바이는 전 세계 타워크레인의 20%가 집결돼 ‘세계 건축박람회장’으로 불릴 만큼 개발붐을 타고 있다.

성원건설이 두바이에서 사업장소로 선정한 곳은 경제자유구역 내 ‘비즈니스 베이(Business bay)’.

경제자유구역은 파격적인 면세혜택으로 최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500여 개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주거 수요가 늘고 있어 아파트 건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즈니스 베이는 사무용 건물, 골프 클럽, 고급 주거타운이 함께 들어선 복합도시(Complex City)로 개발된다.

복합도시는 송도신도시 국제 업무단지와 같이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한 지역에 들어서 자족(自足)기능을 확보할 수 있다.

대지면적 1500여 평에 연면적 7590평 규모로 들어설 이 아파트는 20, 30, 45, 74, 220평형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아파트 외관 전체가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요트 돛 모양을 본떠 단지가 강변에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최근 해외 부동산 투자한도가 300만 달러로 확대돼 투자여건이 좋아진 만큼 외국인 투자가 어느 곳보다 활발한 두바이는 국내 투자 자들의 관심을 더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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