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영덕 칠보산에 수목원 꾸민다

  • 입력 2007년 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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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사진) 회장이 개인 명의로 사업을 신청한 경북 영덕군 칠보산 수목원 공사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정재수 산림과장은 11일 “최근 이 회장 측에서 이르면 3, 4월경 착공하겠다는 뜻을 전해 와 구체적인 일정이 담긴 세부 계획서를 보내 달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사업 신청서에 따르면 칠보산 수목원을 영덕군 병곡면 영리의 용지 7.3ha에 3년 동안 70억 원을 들여 침엽수원과 유실수원 약용식물원 온실 분재실 등으로 조성한다는 것.

수목원을 계절별로 특성 있게 꾸미고 탐방객을 위한 경유형과 전문가를 위한 답사형, 청소년을 위한 체험학습형 등 방문 유형별로 수목원 길 등을 만들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수목원이 완공되면 인근의 칠보산 휴양림과 고래불해수욕장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형성돼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식물유전자원 확보와 학생들의 체험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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