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지역 재래시장, 상품권 사용 64곳으로 확대

  • 입력 2007년 1월 23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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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 재래시장에 대한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상품권 64개 시장 유통=지난해 9월 첫선을 보인 뒤 부산새벽시장 등 12개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재래시장 공동상품권이 22일부터 64개 재래시장으로 사용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상품권 판매망도 기존 22개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49개 영업점으로 늘어났다.

공동상품권은 5000원권 40만 장(20억 원)과 1만 원권 10만 장(10억 원) 등 2종류로 30억 원어치가 발행돼 유통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재래시장은 해운대시장과 거제시장, 대연시장, 영도봉래시장, 구서오시게시장, 명지시장 등 52개로 농촌지역을 끼고 있는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의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부산시는 설을 앞두고 이 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향토기업 및 50인 이상 기업체와 시민단체, 각 행정기관 등에 격려나 위문금으로 상품권을 활용해 주도록 편지를 보내는 한편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시설 지원사업=부산시는 올해 부산진시장 등 24개 시장에 경영현대화 사업비 16억 원을 투입해 편의시설 설치, 시장 활성화 연구용역, 홍보사업, 상인교육 사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창선상가시장 등 17개 시장에는 시설환경개선 사업비 108억 원을 들여 노후한 건물을 다시 짓거나 복합시장공간으로 꾸며 나갈 계획이다.

시장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중앙, 구포, 새구서 종합시장, 토성상가, 해동 및 괴정시장 등 6개 시장에도 시장당 100억 원 한도에서 사업자금을 융자해줄 방침이다.

이 밖에 부산전자종합시장(전자제품), 부전인삼시장(인삼), 골드테마거리(귀금속 및 시계), 자갈치시장(활어 및 건어물) 등 4개 시장을 특화품목 취급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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