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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10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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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들은 베이직하우스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파는 15종류의 옷과 똑같은 디자인으로 만든 게임 의상 아이템.
패션업계 최초로 온라인 게임을 이용한 PPL(Products in Placement·간접광고) 시도다.
이 회사 최순일 총괄이사는 “캐주얼 의류 고객은 10, 20대가 가장 많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의 PPL은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영화나 드라마 등에 제품을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마케팅 기법인 ‘PPL’이 온라인 게임, 뮤직 비디오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광동제약은 국내 최초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에 건강음료 ‘비타500’의 PPL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두 달가량 제품 병 모양의 게임 아이템을 선보이고, 게임 캐릭터가 제품을 들고 등장하도록 했다.
코카콜라, BMW, 애니콜 등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에서 PPL 마케팅을 벌였다.
이 게임 속 차량에 코카콜라 풍선을 매달고 로고를 노출시켜 큰 광고 효과를 본 코카콜라는 아예 자체적으로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플래시 게임’ 등 인기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는 PPL 전용 사이트를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업계 최초로 뮤직비디오 PPL을 진행했다. 마몽드 화장품 전속 모델인 탤런트 한가인이 sg워너비의 ‘바람만 바람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마몽드 제품을 PPL한 것.
아모레퍼시픽 허재영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화면이 아름답고 노래가 더해진 뮤직비디오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감성을 더 자극하는 매체여서 화장품과 같은 감성상품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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