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8개월째 ‘꽁꽁’

  • 입력 2007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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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꽁꽁.’

6개월 뒤의 경기와 생활 형편, 소비 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06년 12월 소비자 전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93.7로 전월의 95.2보다 1.5포인트 떨어져 2005년 1월(92.5)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해 5월(98.0)부터 8개월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이 수치가 100 미만이면 6개월 뒤 경기와 생활 형편이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월평균 소득 400만 원 이상인 계층의 소비자 기대지수가 전달의 98.4에서 95.8로 떨어지는 등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계층의 기대지수가 기준치에 못 미쳤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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