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에 토지임대부 분양해도 2000억 순익

  • 입력 2006년 12월 15일 02시 58분


대한주택공사가 토지임대부(附) 방식으로 싼값에 주택을 분양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은 토지는 주공 등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주택만 소비자에게 팔아 분양가를 낮추는 것이다.

주공은 14일 ‘공영개발 확대와 토지 및 주택공급방식의 다양화’ 보고서에서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일대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 방식을 도입해도 2000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총투입비용은 토지조성비, 주택건축비, 임대완료 후 건물가치(분양 시 주택가격의 25%) 등 6조7000억 원. 반면 계약기간을 30년으로 가정할 때 주택분양과 토지 임대 및 매각 등으로 6조9000억 원의 수입이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