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올 7.35% ↑…4년 만에 최고 상승률

  • 입력 2006년 11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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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0월까지 서울 땅값이 7.35% 올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땅값은 0.49% 올라 4월(0.50%)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국의 누적 땅값 상승률은 4.55%로 지난해 수준(4.98%)에 바짝 다가섰다.

전국 248개 시군구 가운데 54곳의 땅값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는데 이 가운데 49곳이 수도권이었다.

서울 땅값은 지난달 0.83% 올라 올해 들어서만 7.35% 뛰었다. 서울 땅값이 연간 7% 이상 오른 것은 2002년(15.81%) 이후 처음이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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