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힐스테이트 청약 경쟁률 75.4대 1 '청약 후끈'

  • 입력 2006년 11월 16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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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대책이 발표된 뒤 신규 분양 아파트는 1순위에 마감되는 등 청약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기존 주택 거래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현대건설은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짓는 '서울숲 힐스테이트' 415채(특별공급 30채 제외)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모두 3만1275명이 몰려 평균 7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35B평형 37채(특별공급 5채 제외)에 1만1694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316.1대 1에 이르는 등 모든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GS건설이 14일 인천 중구 운남지구에서 분양한 '영종자이'도 1022채 모집에 2389명이 청약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기존 주택시장은 11·15 대책 발표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대 아파트 값은 최근 한 달 사이 5000만~7000만 원 급등했으나 16일부터는 눈에 띄게 안정됐다.

인근 D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집을 사려는 문의가 최근 줄어 집주인이 거둬들였던 매물도 다시 나올 것 같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은 세무조사로 강남구 대치동 개포동 등지의 중개업소가 상당수 문을 닫은 가운데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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