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지 10개월 째 적자에 '허우적'

  • 입력 2006년 11월 14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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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가 10개월째 10억 달러대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9월 서비스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늘어난 43억6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23.2% 증가한 60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서비스수지는 16억6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적자폭이 5억9000만 달러(55%) 늘어났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12월 11억3000만 달러 적자 이후 10개월 연속 1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내고 있다.

이처럼 서비스수지가 악화된 것은 9월 들어서도 해외여행객이 계속 늘고 유학, 연수가 급증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커졌기 때문. 여행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억6000만 달러 늘어난 11억6000만 달러로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70%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학과 연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9월 8000만 달러였던 여행수지 적자는 2002년 9월 3억3000만 달러, 2003년 9월 3억9000만 달러, 2004년 9월 5억6000만 달러로 계속 늘고 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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