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로봇, 컴퓨터와 뭐가 다른지…”

  • 입력 2006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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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와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지사에서 애견로봇 학습로봇 청소로봇 등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되는 유비쿼터스 로봇(URC)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했다. KT는 12월까지 공공기관과 가정 등에 이 로봇 1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원건 기자
정보통신부와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지사에서 애견로봇 학습로봇 청소로봇 등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되는 유비쿼터스 로봇(URC)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했다. KT는 12월까지 공공기관과 가정 등에 이 로봇 1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원건 기자
정보통신부와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광화문지사에서 ‘유비쿼터스 국민 로봇’ 시범 서비스 개막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준형 정통부 장관, KT 남중수 사장, 로봇 제조업체 대표, 고객 체험단 등 130여 명이 참가했다.

국민 로봇은 최근 정통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의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아이템.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고 보니 로봇의 기능이 생각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불만은 100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뉴스와 날씨, 동화구연, 아동용 영어 교육 등 기존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얻을 수 있는 서비스와 크게 다를 게 없다는 점.

더구나 실시간 정보를 무선인터넷을 통해 전달받는 ‘네트워크 로봇’이란 특성 때문에 무선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가정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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