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건교부장관 "수도권에 신도시 추가건설"

  • 입력 2006년 10월 23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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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에 신도시 하나가 추가로 건설된다.

이달중에는 기존 신도시, 택지지구 2곳에 대한 확대 개발 방안이 발표된다. 또 민간이 집을 짓는 일부지역에는 현재의 용적률 기준을 높여 주택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집값 불안을 막기 위해서는 8.31, 3.30대책의 변함없는 추진과 함께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분당(594만평) 규모의 신규 신도시 1곳을 수도권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신도시 지역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대략 내년 상반기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2009년이나 2010년이면 아파트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 설명했다.

신도시 조성지역에서 그린벨트는 제외돼 서울에서 50~60㎞ 떨어져 있으면서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선상의 서울 외곽지역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이와 함께 "현재 개발중인 신도시와 택지지구 2곳도 면적을 넓혀, 확대할 방침"이라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의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덧붙였다.

또 "계획관리지역내의 민간 택지에서 낮게 돼 있는 용적률을 높여 주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그러나 "강남 재건축 규제를 풀어줄 계획은 절대 없다"고 말해 주택공급 확대와 관련, 섣부른 재건축 규제완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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