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대출 골라쓰세요

  • 입력 2006년 9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금리 최고 0.04%P ↓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떨어지면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44∼6.64%로 지난주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한 주 만에 0.04%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우리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33∼6.63%로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신한은행의 주택대출금리는 연 5.44∼6.74%로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하락했고, 하나은행은 연 5.66∼6.76%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고정금리 상품 쏟아져

시중은행들이 최장 10년 동안 고정금리로 빌려 쓸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금도 은행들은 고정금리 주택대출을 해 주고 있지만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3∼5년으로 짧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다음 달 중순 대출 후 최장 10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고정금리 적용기간은 1년, 3년, 5년, 10년의 4가지. 10년 고정금리 대출상품에는 최저 6.30%의 금리가 적용된다.

고정금리 적용기간이 끝나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전환된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30일부터 최고 10년간 고정금리가 가능한 ‘셀프디자인 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고정금리 기간은 1년, 2년, 3년, 5년, 7년, 10년이다. 이 중 10년짜리 대출금리는 최저 연 6.31%다. 국민은행도 ‘포유 장기주택대출’ 상품을 판매하면서 고정금리 적용 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