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출총제-수도권 규제 풀면 재계서 27조 투자하겠다”

  • 입력 2006년 9월 15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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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출자총액제한제와 수도권규제가 풀리면 27조 원이 새로 투자될 것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규제완화를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회장단은 “출총제가 조건 없이 폐지될 경우 8개 그룹이 14조 원을 새로 투자하고, 수도권 규제가 풀릴 경우 13조 원의 신규 투자 유발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재계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해 규제완화를 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회의 직후 기자브리핑에서 “경영권 보호장치가 상법 개정안에 포함됐으면 좋았을 텐데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뜻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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