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30개 종목 주가지수 상승기여 78%

  • 입력 2006년 9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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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002년 말 627.55에서 올해 8월 25일 현재 1329.35로 701.80포인트(111.83%)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68조 원에서 652조 원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에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이 547.52포인트를 끌어올려 지수 상승 기여도는 78.01%에 이르렀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2년 말 이후 지수를 110.69포인트 상승시켰다. 이는 코스피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기여도(15.77%)다.

삼성전자의 지수 영향력은 다른 종목의 가격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삼성전자 주가가 1% 변동하면 코스피지수는 약 2포인트 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하이닉스(4.82%), 신한지주(4.01%), 국민은행(3.94%), 한국전력 등 상위 5종목의 지수 상승 기여도는 32.48%에 이르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53%), 금융(22.34%), 운수장비(13.21%), 유통(9.01%), 화학(8.27%)의 순으로 기여도가 컸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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