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내달 미국 상륙…마이스페이스와 '한판'

  • 입력 2006년 7월 28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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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가 마이스페이스 공략에 나선다"

미국의 경영전문지 '비즈니스 2.0' 최신호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가 다음달 중순 미국 버전을 내놓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8개월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미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싸이월드 미국판을 개발하는 데 전력해 왔다.

이 잡지는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중 하나로 싸이월드의 미국시장 공략 준비를 소개하면서 싸이월드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미국 업체들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중에는 업계 부동의 1위인 마이스페이스 외에 페이스북, 프렌즈터, Hi5, MSN 스페이스, 멀티플라이 등이 저마다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싸이월드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미니홈피와 디지털 상점으로 차별화해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비즈니스 2.0은 미국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지만 미국 청소년의 3분의2 가량이 다수의 네트워크 사이트를 사용하고 있어 시장 공략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이 아동 대상 성범죄자들에게 악용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인용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가 나왔다.

지난 26일에 문은 연 Utherverse.com은 성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8세 이하 청소년들은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 이 업체는 올해 말까지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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