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LCD 엡손-소니-히타치 새 기술표준 개발

  • 입력 2006년 7월 26일 03시 06분


일본의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업체인 엡손, 소니, 히타치 등 3사는 공동으로 개발한 새로운 프로젝터용 기술표준 ‘컬러 루미넌스’를 25일 발표했다.

컬러 루미넌스는 빛의 3원색인 빨강(R) 초록(G) 파랑(B)의 선명도에 대한 측정 표준으로 빛의 밝기만 측정하는 기존의 안시루먼 표준보다 색상을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고 엡손 측은 설명했다.

엡손 등 3사는 이날 일본 도쿄의 엡손 본사에서 열린 기술표준 발표회에서 “기존의 안시루먼 표준에 맞춘 제품은 정상치(실제 색상)의 13%밖에 표현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기술표준인 컬러 루미넌스를 적용하면 정상치의 34%까지 표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엡손 등 3사는 이 기술표준을 바탕으로 사무용 프로젝터와 대형화되고 있는 TV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넓혀 갈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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