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선호 한국제품 ‘각국각색’

  • 입력 2006년 5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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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유럽=개인용 컴퓨터(PC) 등 정보기술(IT) 제품.

중동=액세서리 잡화 의류.

중국=인테리어 건축자재.

외국의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한국에서 주로 구매하고 싶은 제품 목록이다.

KOTRA는 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물류협회 등과 함께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글로벌 물류유통주간’을 열었다.

세계 각국의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 1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외국 바이어들의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주력사업팀의 이종윤 과장은 “상담 희망 품목을 조사한 결과, 북미나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들은 PC, 액정표시장치(LCD)·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노트북, 모니터, MP3플레이어 등 한국의 기술수준이 톱클래스에 있는 제품의 구매를 원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PC제품 유통업체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인그램 마이크로사의 바이어 마크 쿡시 씨는 “한국 PC 관련 제품들의 품질에 만족하며 이번에 PC와 LCD 관련 제품을 대량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동 지역 바이어들은 패션 액세서리와 잡화를, 중국 바이어는 페인트 등 건축자재 구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19일까지 이틀간의 상담기간에 150여 개 국내 업체가 3000만 달러(약 285억 원)어치의 계약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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