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5월 12일 06시 4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광주시는 “시 인터넷사이트(www.gwangju.co.kr)에 지역 내 10개 영구임대 아파트단지의 입주대기자 현황을 게재해 민원인이 직접 확인하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광주지역에 건축된 영구임대아파트는 대한주택공사가 운영관리 중인 1만420가구와 광주시도시공사가 운영관리 중인 3500가구 등 모두 1만3920가구. 이달 초 현재 입주를 희망했으나 순번을 받지 못해 기다리는 가구는 5600여 가구에 이른다.
현재는 희망자가 동사무소에 입주신청을 하면 구청이 대상자를 선정, 아파트 운영회사에 명단을 통보한다. 그 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대기자 순위 명부를 작성해 순서에 따라 입주를 결정한다.
입주희망자에 비해 퇴거율이 낮아 대기 기간이 평균 6개월에 이르고 길게는 3년이 넘지만 입주 순위 및 예정시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매달 한 차례 입주대기자 자료를 제출받은 뒤 인터넷사이트에 게시해 아파트단지 및 평형별 대기 순위를 쉽게 찾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인 이름과 순위만을 공개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겠다”며 “정보공개로 입주대기자의 궁금증과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