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충성도 측정에 심리학박사 활용…대우重 신입공채 눈길

  • 입력 2006년 5월 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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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대졸 신입 사원을 채용할 때 심리학 박사를 활용해 회사에 대한 충성도(로열티)가 높은 사원을 뽑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조선은 7일 “몇 년 전부터 대졸 사원 채용 때 심리학 박사 출신의 직원이 선정한 행동평가 출제문을 통해 도덕성과 로열티 등을 파악해 사원을 뽑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해 상반기에도 대졸 신입 사원을 100여 명 뽑을 예정이다.

전형과정에는 외국어 구술시험, 영어작문 등과 함께 ‘대우조선 행동평가 측정’이 포함돼 있다.

‘대우조선 행동평가 측정’에서는 △도덕성 △상황 대처 능력 △로열티 등을 측정해 입사 후에도 이직하지 않고 오래 근무할 자세가 돼 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회사 측은 “성적이 좋은 직원보다는 애사심이 강한 직원을 뽑고 싶어 하는 것이 모든 기업의 심리”라고 설명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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