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1조5000억 들여 레저단지 만든다

  • 입력 2006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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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화양지구에 대규모 복합레저단지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이 지역 302만 평에 2015년까지 1조5000억 원이 투자된다.

재정경제부는 2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우선 1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해양마리나시설 △스포츠전지훈련장 △골프장 △호텔 등 숙박시설 △도로와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이어 2단계로 2015년까지 △세계민속촌 △산악레저월드 △전망대 및 케이블카 등 레저단지가 개발된다.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가운데 7700억 원은 온모스트개발과 글리터스타 등 2군데 외국인 투자자에게서 유치하며 5800억 원은 국내 사업시행자인 ㈜일상이 조달한다. 나머지 1500억 원은 도로건설 등 기반시설 건설비용으로 공공부문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번 개발계획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여수 지역을 국제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 개발로 약 3조2334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4000여 명의 고용 효과가 발생하리라는 것이 정부의 분석.

한편 재경부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안과 송도 5구역 실시계획, 송도 2-1구역(어민생활대책용지) 실시계획도 승인했다.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은 송도지구 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첨단 바이오기술(BT) 용지를 8만3000평에서 8만8000평으로 늘리고, 공원 등 친환경 용지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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