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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4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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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조영주(사진) KTF 사장은 소스 장식을 가리키며 “이처럼 작은 감동이 KTF가 추구하는 디자인 경영”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사 10년을 맞은 KTF는 디자인을 회사 핵심 역량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명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씨가 대표로 있는 ‘이노 디자인’과 전략적 제휴를 하고 앞으로 매장, 서비스, 기기 등 포괄적인 디자인 혁신에 나선다.
21일부터 선보이는 KTF 새 광고 3편의 콘셉트는 아예 ‘디자인’이다.
허름한 가죽 재킷을 즐겨 입는 한 젊은이가 자신의 패션과 맞추기 위해 휴대전화를 일부러 벽에 긁어 자국을 낸다는 내용(‘디자인에 미치다’ 편), 면접관이 자리를 비운 사이 7.9mm 두께의 초슬림 휴대전화를 만지려다 잘 잡히지 않자 당황한다는 내용(‘디자인에 당황하다’ 편), 건물에 하트 모양의 그림말(이모티콘) 불빛을 만들어 여자 친구를 감동시킨다는 내용(‘디자인에 감동하다’ 편) 등이다.
조 사장은 “KTF만의 개성과 매력으로 고객에게 겸손하게 다가서고 싶다”며 “김 대표에게 KTF ‘버추얼 수석 디자이너’란 직함을 주고 드라마, Na 등 브랜드숍 공간 디자인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이동통신업계 2위인 KTF는 갈 길이 바쁘다. 그는 올해 7800억 원을 들여 전국 84개 시에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인 고속하향패킷전송(HSDPA) 망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2세대 이동통신과 달리 3세대 이동통신은 주파수 열세를 극복하고 선발 사업자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어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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