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고차시장 수입규제 완화

  • 입력 2006년 3월 27일 15시 58분


베트남이 16인승 이하 중고 승합차와 승용차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해 침체됐던 중고차 수출시장에 활력이 돌 것으로 보인다.

27일 KOTRA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001년부터 적용되던 자동차 수입규제제도를 5월 1일부터 개정 시행한다.

베트남은 그동안 수입 차량을 종류별로 구분해 수입 허용 여부를 달리 적용했지만 개정 수입규제제도는 차종에 관계없이 생산된 지 5년 미만이면 모두 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이라크의 중고차 수입 제한으로 침체됐던 국내 중고차 수출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의 중고차 수출은 '이라크 특수'에 힘입어 2003년 17만대에서 2004년 32만대로 크게 늘었으나 수입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지난해 18만대로 급감했다.

베트남은 새로 생산된 자동차가 매우 비싸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편이다. 중고차 가운데서도 특히 한국의 '티코'와 같은 경승용차와 '봉고'와 같은 승합차에 대한 수요가 많다.

전국중고차및부품수출유통조합연합회 박상진 수출기획부장은 "전체 중고차 수출의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중동정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베트남의 수입규제 완화로 국내 중고차 수출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