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수입량, 4년째 수출량 앞서

  • 입력 2006년 3월 1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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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철강재의 유입 여파로 철강재 수입량이 4년째 수출량을 앞섰다. 그러나 금액으로는 수출이 수입을 앞서 한국은 주로 저가(低價) 제품을 수입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철강재 수입량은 1887만6000t으로 수출량 1626만2000t에 비해 260만t가량 많았다. 철강재 수입량은 2002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째 수출량을 앞서고 있다.

반면 지난해 철강재 수출 금액은 146억4000만 달러, 수입 금액은 133억1000만 달러로 수출 금액이 더 많았다. 철강업계에서는 주로 중국산 저가 제품이 많이 수입되는데 비해 수출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많아 수출 금액이 수입 금액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철강협회는 올해 철강재 수출량과 금액이 각각 1658만7000t과 145억4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량은 지난해에 비해 3.1% 늘어나는 반면 금액은 0.4% 줄어 들 전망이다. 올해 예상 수입량과 금액은 1875만3000t과 125억 달러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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