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전경련회장 설 앞두고 기업들에 이례적 메시지

  • 입력 2006년 1월 24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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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국민 곁으로 좀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신호(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설을 앞둔 23일 ‘나눔 경영’을 실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대기업 회원사에 보냈다.

다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기업이 사정이 어려운 협력업체와 소외된 이웃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쏟아 달라는 것.

강 회장은 이 서한에서 △협력업체에 대한 조기 대금 결제 △협력업체 판로 개척 지원 △소외된 이웃 지원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설 선물로 우리 농산물 적극 활용 △투명경영과 정도(正道)경영 등을 실천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그는 “기업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분위기가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려 경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며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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