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쿠웨이트서 12억달러 공사 수주

  • 입력 2006년 1월 1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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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PIC가 발주한 12억2700만 달러(약 1조2270억 원)짜리 방향족 제품 생산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쿠웨이트에서 12억2100만 달러(약 1조2210억 원) 규모의 원유집하시설 및 원유처리시설 공사를 단독 수주한 데 이어 또다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따낸 것.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시티 남쪽 40km 지점에 있는 슈아이바 산업공단에 석유화학 기초 원료 생산을 위한 방향족 제품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SK건설은 이탈리아의 테크니몽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 책임지는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의 지분은 전체 계약금의 45%인 5억5215만 달러(약 5521억5000만 원)이다. 준공 후 이 공장은 연간 총 190만 t 규모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하게 된다.

SK건설 손관호 사장은 “앞으로 중동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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