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가입자 5000명 넘어서…한달만에 351개사 계약

  • 입력 2006년 1월 1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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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제 가입자가 시행 1개월 만에 5000명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금융회사와 퇴직연금 계약을 한 회사는 351개사로 계약 금액은 163억3000만 원, 가입 근로자는 5024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퇴직연금 종류별 계약금액은 연금 지급액이 사전에 확정되는 확정급여형(DB)이 63억7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적립금 운용 결과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확정기여형(DC)은 60억8000만 원, 퇴직금을 자기 이름의 계좌에 적립한 뒤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개인퇴직계좌(IRA기업형)는 38억8000만 원이었다.

계약 금액을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98억7000만 원으로 전체의 60.4%를 차지해 초기 퇴직연금 시장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는 47억7000만 원(29.2%), 증권사는 16억9000만 원(10.4%)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유치 기업 수를 보면 은행이 302개사로 전체의 86.0%를 차지했다. 보험회사는 41개사(11.7%), 증권사는 8개사(2.3%)에 머물렀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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