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사먹는 김치 의심스러워” 81%

  • 입력 2005년 12월 13일 0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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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30대 이상 주부 4명 중 1명 꼴로 김치를 사서 밥상에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를 사는 주부 중 상당수는 김치 담그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사서 먹는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최근 쌀, 김치, 된장의 소비 실태조사를 위해 30세 이상 주부 500명(전업주주 345명, 직장주부 1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접 담근다’는 74%였다.

나머지는 완제품을 구입하거나(24%) 절인배추를 구입해 담근다(2%)고 대답해 4명 중 1명이 담근 김치를 사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를 사는 이유로는 ‘담글 줄 몰라서’가 3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바빠서(29%) △귀찮아서(23%) △경제적이어서(10%)로 조사됐다.

구입하는 김치에 대해서는 81%가 ‘의심스럽다’고 답해 김치 파동 이후 완제품 김치에 대한 믿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쌀 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외국산 쌀을 구입하겠냐는 질문에는 ‘우리 쌀을 구입하겠다’는 대답이 57%로 조사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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