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차전지사업에 600억 투자

  • 입력 2005년 12월 2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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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차세대 전지 사업에 600억 원을 투자한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社屋) 매각도 확정했다.

SK㈜는 1일 “정기이사회에서 리튬폴리머 전지(LiPB) 제조업체인 SKME에 6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iPB는 리튬 이온 2차전지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SKME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SK㈜는 이번 출자로 SKME에 대해 90% 안팎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출자 금액 600억 원은 모두 LiPB 신규 설비 증설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SKME의 LiPB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진행 중이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용 배터리 개발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울산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서린동 사옥 매각도 의결했다.

매각 후 임차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Sales and Lease)’ 방식으로 메릴린치 컨소시엄에 팔게 되며 매각 대금은 4400억 원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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