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박찬호-박지성 자산 전담관리

  • 입력 2005년 11월 19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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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와 ‘메이저리거’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를 위해 전담 자산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은행은 3월부터 박찬호 선수, 9월부터 박지성 선수를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두 선수는 6월부터 우리은행 모(母)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은행 PB사업단 직속 ‘강남 투체어스(Two Chairs)센터’에 설치된 TF팀은 프라이빗뱅커 1명과 세무사 1명, 부동산전문가 1명 등 4명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박찬호 선수는 100억 원 안팎을 우리은행에 맡기고 있으며, 박지성 선수는 이보다 금액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안정성을 중시해 금융 투자상품보다는 부동산 쪽에 비중을 두고 자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 투체어스센터 박승안(朴承安) PB팀장은 “두 선수가 은퇴 후 명성에 걸맞은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수립해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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