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학사장 “딱딱한 제조업에 서비스 개념 도입”

  • 입력 2005년 11월 2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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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울산 삼성석유화학 사업장에서 열린 브랜드 선포식에서 이 회사 허태학 사장이 새로운 제품 브랜드 ‘3·2 w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석유화학
1일 울산 삼성석유화학 사업장에서 열린 브랜드 선포식에서 이 회사 허태학 사장이 새로운 제품 브랜드 ‘3·2 way’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석유화학
허태학(61) 삼성석유화학 사장은 ‘브랜드 경영의 전도사’로 불린다.

삼성 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사장을 지내면서 경기 용인 자연농원 이름을 삼성 에버랜드로 바꿔 세계적 테마파크로 성장시키고 제주 신라호텔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가 1일 또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삼성석유화학의 새로운 제품 브랜드인 ‘3·2 way’(사진). 이 회사는 앞으로 모든 제품에 이 브랜드를 사용한다.

삼성석유화학이 생산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은 원료를 가공 처리하는 기업에 판매하므로 소비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제품. 따라서 관련 업계에 이렇다 할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회사 이름과 함께 PTA라고만 표시해 왔다.

이날 울산 사업장에서 열린 브랜드 선포식에서 만난 허 사장은 “새 브랜드는 서비스 산업의 마인드로 제조업을 운영하겠다는 혁신 가치를 담고 있다”며 “딱딱한 제조업에 감성경영 요소를 도입해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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