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P3 다운로드SW 개발 추진”

  • 입력 2005년 10월 3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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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음악 서비스 회사와 공동으로 미국 애플의 음악 내려받기 서비스인 ‘아이튠스’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포드 나노’에 맞서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옙’을 키우기 위해 제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총괄 사장은 30일 “애플의 아이튠스와 같은 서비스 프로그램을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포드 나노가 나오면서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늘고 MP3플레이어의 인기가 높아졌다”면서 “그동안 일본 소니가 워크맨부터 시작해 휴대용 오디오 부문을 석권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독주가 무너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2분기(4∼6월)에 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처음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5년을 통틀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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