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원↑… 1057.9원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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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 환율이 5일 연속 상승(원화가치 하락)해 연중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057.9원으로 거래를 마쳐 1월 6일(1058.8원)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강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국내에서 주식을 판 외국인들의 송금수요가 늘면서 오르기 시작해 장중 한때 1058.8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3조1241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수 금액을 뺀 것)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화 강세의 주원인인 미국 정책금리 추가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다음 달 초까지는 상승 압력이 크지만 월말 수출기업들의 달러화 매물도 적지 않아 환율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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