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가맹점 수수료율…약국도 “낮춰달라”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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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와 한국주유소협회에 이어 회원이 6만여 명인 대한약사회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 달라고 요구해 카드 수수료율 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약사회는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약국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 달라는 건의문을 금융감독위원회와 카드회사 등에 보냈다.

약사회는 약국에 적용하는 2.5∼2.7%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종합병원에 적용하는 1.5%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태도다.

약사회 최헌수 홍보팀장은 “높은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약국 경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약국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유소협회도 20일 가맹점 수수료율을 1.0% 이하로 낮춰 달라는 건의문을 금감위와 카드회사 등에 보냈다.

주유소협회는 건의문에서 “1.5%에 이르는 가맹점 수수료율은 경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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