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론스타코리아 대표로 참여했던 외환은행 사외이사 직도 그만뒀다.
론스타코리아는 28일 “스티븐 리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27일 사임했다”고 밝혔다.
론스타 측은 “리 대표가 사임하면서 ‘개인적인 사유’라고 밝혔을 뿐 특별한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향후 계획도 들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리 대표는 1998년 론스타가 한국에 지사를 개설할 당시부터 대표를 맡으면서 외환은행 등 한국 내 굵직굵직한 투자를 주도해 왔다.
업계는 리 대표의 사임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론스타는 2001년 스타타워 빌딩을 사들이고 지난해 다시 파는 과정에서 2600억 원의 차익을 남겼으나 이중과세 방지협정에 따라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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