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처리 잘했어" 직장서 가장 듣고 싶은말

  • 입력 2005년 9월 23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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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일 처리 잘했다’이며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이런 것도 모르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리서치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일 처리 잘했어요’가 35%로 가장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수고 많았어요’ 21%, ‘일찍 퇴근합시다’ 17.1%, ‘많은 도움이 됐어요’ 15.6%, ‘참 좋은 아이디어에요’ 9.7%, ‘도와줄께요’ 1.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36.4%가 ‘이런 것도 몰라요?’를 꼽았으며, ‘야! 너!’ 17.2%, ‘제 일 아닌데요’ 17%, ‘OO는 잘했는데..’ 16.9%, ‘벌써 퇴근해요?’ 12.7% 등이 있었다.

또한 회사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는 ‘월급을 받는 만큼의 가치를 한다’는 응답이 69.2%로 가장 많았으며, ‘없어서는 안 된다’ 23%, ‘월급을 받은 만큼의 기여를 못한다’ 4.1%, ‘없어도 무방하다’ 3.9% 순이었다.

직장에서의 능력에 대한 인정도는 ‘조금은 알아준다’가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잘 몰라준다’ 19.3%, ‘잘 알아준다’ 18.1%, ‘거의 몰라준다’ 5% 순으로 조사되어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기대치에 비해 체감하고 있는 인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로는 ‘직원간의 배려와 존중(59.1%)’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자기계발의 활성화(16.6%)’,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14%)’, ‘솔선수범하는 행동(9.1%)’, ‘사내동호회 활성화(1.3%)’ 순이었으며, 없애야 할 것으로는 ‘권위주의적 행동(30.5%)’, ‘이기적인 행동(23.1%)’, ‘남에게 일을 미루는 행동(19%)’, ‘파벌 형성(16.1%)’, ‘불필요한 야근(11.5%)’ 순으로 조사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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