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료 15억선 고현정씨, 아파트 광고추진

  • 입력 2005년 9월 21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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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 고현정(사진) 씨가 아파트 광고모델로 나선다.

중견 주택전문건설업체 영조주택은 20일 고 씨와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광고모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조주택 이금만(李金萬) 이사는 “현재 고 씨를 새 모델로 쓰기로 하고 1년 모델 계약을 할 예정”이라며 “아파트 모델 가운데 최고의 대우를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고 씨의 모델료는 15억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파트 광고모델료 사상 최고가. 지금까지 경남기업의 아파트 브랜드 ‘경남 아너스빌’ 광고에 출연한 배용준 씨의 모델료(7억 원대)가 가장 높았다. 한편 건설업계에 억대의 톱 탤런트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일이 관행처럼 여겨지면서 모델료 상승이 분양가 상승에 한몫하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마저 앞 다퉈 억대 모델료를 지불하면서 고가 광고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 비용은 높은 분양가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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